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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경제회복 흐름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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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장과 '코로나19 대응 간담회'…'기생충' 투자사 CJ 향해 "한류문화 우수성 쾌거" 축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해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항공ㆍ해운ㆍ운수ㆍ관광 등 업종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곧 마련할 것"이라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중대하다는 인식 아래 재계와 함께 극복 방안 모색에 나서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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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경제를 살리고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됐다"며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빠르게 되살리기 위해 어떤 대책과 노력이 필요할 것인지 경제계와 정부의 지혜를 함께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최고위급 경영자를 비롯해 이재현 CJ 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5개 경제단체장도 참석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재계 의견을 개진했다. CJ의 경우 재계서열로는 10위권 밖이지만, 식품ㆍ미디어 등 주요 사업분야가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참석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재계 관계자를 이처럼 소규모로 만나는 것은 그만큼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경제 여파를 엄중히 바라보고 심도있는 논의를 하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문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에서 '고용연장 검토'를 공식 언급한 만큼 이날 간담회 비공개 파트에서 이에 대한 재계의 의견 전달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ㆍ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ㆍ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ㆍ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ㆍ김상조 정책실장ㆍ이호승 경제수석을 비롯해 관련 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한편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른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투자사인 CJ를 향해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축하를 건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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