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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T모바일 합병 가능성 커지자…소프트뱅크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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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12일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1.89% 오른 5751엔에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대비 14% 가까이 오른 5857엔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미 법원의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이 미 이동통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를 비롯한 13개주와 워싱턴DC 법무장관들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할 경우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제기한 소송이었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에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다. 또 스프린트가 소프트뱅크 자회사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돼 재무 개선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2018년 4월 260억달러(약 30조7000억원) 규모의 합병 협상을 타결하고 지난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았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국 이동통신시장은 버라이즌, AT&T와 함께 3강 체제로 재편된다. 현재 버라이즌과 AT&T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4%이며 T모바일은 18%, 스프린트는 12%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2019년 10~12월 연결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550억엔이었다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실적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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