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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신종 코로나 피해' 협력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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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품 조달 위기기업에 2.6조원
현대·LG도 대금 조기결제, 물품 지원

대기업들 '신종 코로나 피해' 협력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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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에 따른 여파가 중국에 공장을 둔 국내 협력사로 번지면서 위기에 처하자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부품 조달이 어려워진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의 협력기업이 포함된다.

삼성그룹은 우선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 등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한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 및 저금리 대출로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별도로 협력회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 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물류업체와 통관 정보를 공유하고 기존 물류 외 우회·대체 경로를 개발하고 제안해주는 방식이다. 협력사가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원ㆍ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할 경우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도 자동차 부품 협력사를 위한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350여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을 조기 결제하기로 했다. 그룹은 지원 효과를 늘리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현지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LG그룹은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들이 함께 현금 300만위안(한화 5억1000만원), 마스크 120만개, 방호복 1만벌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6000㎡(약 1815평)의 병원용 바닥 재료를 지원하고, 향후 중국 지방정부를 통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도 LS산전, LS전선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국 현지 내 사업장을 보유한 무석(Wuxi), 대련(Dalian) 등 지역에 마스크, 세정제 등 물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사업장이 있는 산둥성 옌타이(Yantai) 정부를 통해 우한 지역에 성금과 물품을 후원하고 사업장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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