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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 "AR 덴탈케어 서비스 시장 키울 것"

최종수정 2020.02.11 11:30 기사입력 2020.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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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증강현실(AR) 스마트칫솔 '브러쉬몬스터'…올바른 칫솔질 안내 서비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가 어린이의 양치 습관을 만들어주는 교육용 증강현실(AR) 스마트칫솔 '브러쉬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가 어린이의 양치 습관을 만들어주는 교육용 증강현실(AR) 스마트칫솔 '브러쉬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증강현실 덴탈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겠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가 강조한 것은 '시장 확대'였다. 2017년 4월 창업한 키튼플래닛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덴탈케어 시장을 새로 개척했고 국내외에서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제 이 시장을 키울 수 있다면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최 대표의 생각이다. 또한 키튼플래닛의 시장 확대 전략은 국내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최 대표는 "올해부터 덴탈케어 서비스 모델로 확장해 성인용 제품을 출시하고 예방 분야가 아닌 치과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덴탈케어 스타트업 키튼플래닛의 대표 상품은 어린이의 양치 습관을 만들어주는 교육용 증강현실(AR) 스마트칫솔 '브러쉬몬스터'다. 뇌공학을 전공한 그가 삼성전자에서 헬스케어 관련 기획을 하다 발전시킨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는 양치는 누구나 매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시작해 덴탈케어 시장을 기술로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창업 후 1년 만인 2018년 정식 출시된 브러쉬몬스터는 전용 전동칫솔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거울 삼아 양치할 때 화면에 얼굴을 보여주면서 치아의 위치를 분석해 AR 기술로 올바른 칫솔질을 안내한다. 게임 요소를 더해 양치에 재미를 느끼게 했고 전용 칫솔은 어디를 잘 닦았고 어디가 부족한지도 알려준다. 최 대표는 "영상처리,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기술을 덴탈케어 영역에 적용했다"며 "증강현실이 생각보다 활발하게 쓰이지 않는데 브러쉬몬스터는 실제 삶을 변화시킬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칫솔을 팔지만 칫솔이 아닌 AR 콘텐츠가 서비스의 핵심이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 서비스를 올해 성인용으로 내놓는 등 시장을 키우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자체 기술과 서비스를 라이선싱 형태로 다른 칫솔 회사에도 제공한다. 많은 회사들이 관심을 보였고 올해 키튼플래닛의 기술이 적용된 다른 회사의 AR 스마트 칫솔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며 "경쟁자는 나올 수밖에 없는 시장이고 이 판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같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키튼플래닛은 올해 매출 30억원과 손익분기점 돌파가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이미 12개국에 진출해 지난해 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에 앱이 아닌 제품을 수출한 것은 드문 사례였다. 그는 "미국, 일본 등의 보험사와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치아 보험 등과 연계해 보험에 가입하면 칫솔을 제공, 잘 활용하면 고객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고 대신 보험사는 건강관리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튼플래닛은 올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최한 '아윌비빽 2020 피칭데이'를 비롯해 2018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개최한 행사와 경기도의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 등 10여개의 스타트업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는 노하우에 대해 최 대표는 "확실한 서비스를 증명하는 단계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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