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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연장 우승 "6년 7개월 만에"…"우승 파 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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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한다빅오픈 최종일 연장전서 최혜진과 유소연 제압, 조아연은 9오버파 난조 공동 16위

박희영이 ISPS한다빅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질롱(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박희영이 ISPS한다빅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질롱(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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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희영(33)의 연장 우승이다.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의 서틴스비치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ㆍ62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최종일 1오버파를 작성해 최혜진(21ㆍ롯데), 유소연(30ㆍ메디힐)과 동타(8언더파 281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네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솎아냈다.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이후 무려 6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6만5000달러(1억9700만원)다.

박희영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4년 고교생 시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이듬해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파브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앞세워 신인왕까지 접수했다. 2006년 2승을 수확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뒤 2008년 미국으로 건너가 2011년 11월 CME그룹타이틀홀더스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메뉴라이프에서 2승 고지에 올랐다.


박희영이 지난해 11월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2위로 2020시즌 시드를 확보했다는 게 흥미롭다. 16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톱 10' 진입이 없는 부진 끝에 상금랭킹 110위로 밀린 상황에서다. 기존 5라운드 Q스쿨을 대체해 2018년 도입한 Q시리즈는 특히 2주간 8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이다. 상위 45명에게 시드(14번 카테고리)를 준다. 허무니(중국)가 수석을 차지했다.


3타 차 4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박희영에게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 이글 퍼트를 놓친 게 오히려 아쉬웠다. 유소연이 두번째 홀 파로 먼저 탈락했고, 세번째 홀은 최혜진과 '3온 1퍼트' 버디로 팽팽하게 맞섰다. 최혜진은 그러나 네번째 홀에서 티 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속으로 날아가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세번째 샷은 해저드구역에 잡혔고, 5번째 샷마저 '온 그린'에 실패했다.

조아연(20)의 '비회원 우승' 도전은 공동 16위(3언더파 286타)에서 막을 내렸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에 나서 신바람을 내다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9오버파 81타를 치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게인브리지LPGA 챔프'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 역시 9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0위(2언더파 287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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