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 출발하며 2200선 회복 도전… 코스닥 1% 가까이 상승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 출발하며 2200선 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14포인트(0.88%) 상승한 2184.77로 출발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1% 이상 오르며 2200선에 다가서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26.03포인트(1.20%) 오른 2191.6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강세를 반영하며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2165.6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이 연일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주는 부진한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다. 5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22포인트(1.68%) 급등한 2만929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보다 37.10포인트(1.13%) 오른 333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0.71포인트(0.43%) 상승한 9508.68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23억원, 2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POSCO홀딩스 , 현대차 , 삼성바이오로직스 , LG생활건강 , 삼성물산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SDI , LG화학 , 신한지주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신풍제약우를 포함해 703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0종목은 내리고 있다. 60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70%) 상승한 665.94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5.82포인트(0.88%) 오른 667.14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13억원, 4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자는 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기계·장비, 유통 등이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메지온 , HLB , 셀트리온헬스케어 , 휴젤 , 메디톡스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케이엠더블유 , SK머티리얼즈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1002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19종목은 내리고 있다. 94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