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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테슬라 주가…한달 새 2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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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서만 112% 상승

올해 초 430달러→887.06달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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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테슬라 주가가 한달 새 두 배로 올랐다. 이는 올 들어서만 112%의 상승폭이다. 지난해 말 테슬라의 5대 주주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99%에 달하는 주식을 처분하면서 당초 테슬라의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이례적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초 430달러대였으나 현재 887.06달러(전일 종가 기준)로 2배 이상 올랐다. 이로써 테슬라의 2020년 이익은 불과 한 달만에 1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며 크게 기여했다. 테슬라는 이날 약 14% 올랐다. 장중에만 23% 폭등하며 968.99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전날인 3일에도 테슬라 주가는 19.9% 상승했다.


테슬라의 5대 주주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820만주 중 3만9151주만 남기고 99.5%를 팔아치운 후에도 되레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이례적이다. CNBC는 "2020년에 테슬라는 상승랠리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했던 헤지펀드들이 주식을 되사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통주식 중 2632만주(약 17%)가 공매도됐다.


여기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가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4분기 73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인 70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4분기 사상 최다인 11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지난해 테슬라의 운영비는 7% 떨어진 반면, 판매와 인도실적은 각각 13%, 50%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말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에 이어 올해도 유럽에 첫 기가팩토리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운용사 ARK는 테슬라가 이익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면서 완전자율택시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5년뒤 테슬라의 주가는 7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세계 35위 부호에서 현재 22위로 단숨에 1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현재 머스크의 자산은 약 410억달러(약 48조6670억원)으로 파악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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