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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AI, 맛집 이어 주변 쇼핑정보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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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이버 최지훈 책임리더·김진호 스마트어라운드 리더

스마트어라운드에 '쇼핑' 콘텐츠 추가...서비스 영역 확대
주변 옷·신발·소품가게 맞춤형 정보 제공…日 진출도 검토
소상공인들에게 대량의 파트너…홍보기회 제공 가장 큰 성과

최지훈 네이버 책임리더(왼쪽)와 김진호 스마트어라운드 리더(오른쪽)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지훈 네이버 책임리더(왼쪽)와 김진호 스마트어라운드 리더(오른쪽)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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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앞으로는 네이버 검색창에 '충무로 맛집' '명동 옷가게'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쇼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가 이용자의 취향과 현위치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쇼핑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최지훈 네이버 책임리더는 3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스마트어라운드에 '쇼핑'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어라운드'는 AI가 주변 맛집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네이버 페이지에 있는 '그린닷'에서 '내 주변' 아이콘을 누르기만 된다. 이 서비스는 월간이용자(MAU)가 400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쇼핑, 취미생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간다는 것이다.

최 책임리더는 "여행을 갈 때 이미 '전주맛집'을 검색하고 갔는데, 이용자들은 현장에 가서도 다시 똑같이 검색을 한다"면서 "20%의 이용자가 불필요한 타이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서비스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스마트어라운드의 '딥스페이스' 인공지능(AI)은 단순히 유명한 맛집 정보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동안 사용자가 네이버에서 사용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맛집을 추천해준다. 같은 장소에서 검색을 해도 사람마다 추천 맛집이 다르게 뜨는 것도 그래서다.


◆"AI가 '옷가게도 추천"=스마트어라운드에 '쇼핑' 콘텐츠가 추가되면 주변 옷가게, 신발가게,소품가게 등의 정보가 맞춤형으로 나타난다. 최 책임리더는 "예를 들어 수제화 거리의 경우 할인정보까지 알려주면 개인화된 매칭이 가능해진다"면서 "상품과 할인정보가 있는데 어떻게 누구한테 알려야할지 몰랐던 업주와 사용자를 적절하게 연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시점에 대해 김진호 스마트어라운드 리더는 "우선 연내 쇼핑 정보를 먼저 선보이고, 향후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진출도 검토 중이다. 최 책임리더는 "일본은 공항에 가면 할인쿠폰이 쫙 깔려있을 정도로 오프라인 시장이 두텁고 강력하다. 스마트어라운드의 좋은 재료"라면서 "일본 라인페이를 통해 사용자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스마트어라운드의 기술이 들어가서 도움을 주는 시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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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삶 바꾼다"=최 책임리더와 김 리더는 지난 1년 반 동안 가장 큰 성과로 소상공인들에게 대량의 파트너와 홍보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을 꼽았다. 최 책임리더는 "일본식 선술집 사장이 네이버 검색 9등 밖으로 밀려나면 월 매출이 50~100만원이 떨어진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면서 "그만큼 소상공인들은 네이버 검색 탑10 안에 들어오는게 힘들고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어라운드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최 책임리더는 "위치 기반이기 때문에 방문확률이나 예약이 검색대비 50% 이상 높아서 업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소상공인들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스마트어라운드가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최 책임리더는 "무엇보다도 가게에 대한 설명이 충분해야 하고, 사용자들은 리뷰를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면서 "랭킹은 결국 사용자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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