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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에…야당 "중국인 입국제한 검토해야"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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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점차 확산되면서 3차 감염까지 나타난 가운데, 야당은 정부의 방역 구멍을 지적하며 중국인 입국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찬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보면 방역체계 허점이 너무도 허술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6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와 같이 식사를 했음에도 자가격리 대상인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6번째 확진자는 일주일 가량 일상생활을 했다"며 "이후 가족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서 3차 감염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한에서 입국한 입국자 중 정부와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도 50여명이나 된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입국자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할 정부가 태평하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국민 앞에 보고하고 있다. 답답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도 이제는 입국제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방역체계의 허점을 보완하고 확산방지에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새로운보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방역 구멍'이 심각하다"며 "더욱 적극적이고 전면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 여행 금지 권고를 하여 중국 운항 노선이 전면 중단됨은 물론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도 입국을 금지시켰다"며 "러시아도 일부 국경 폐쇄를 하고 북한도 국경을 전면 폐쇄하고 있는데 하루에만 2만명이 입국하는 우리나라는 전혀 어떤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오히려 중국인들을 향해 이 틈에 안전한 한국으로 관광 오라고 홍보를 하고 다녔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쥐 구명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 출입국 제한 및 금지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놓고 다각도의 검토와 함께 보다 민첩하고 전면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서 1일 45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중국 내 우한폐렴 사망자 수는 300명을 넘어섰다. 2일 필리핀에서도 우한폐렴 사망자가 발생, 중국 외 지역 첫 사망자가 등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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