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동선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코로나 맵'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지도는 20대 대학생인 이 모 씨가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PC와 모바일 등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코로나 맵 제작자 이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지도 링크를 공개했다.
코로나 맵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잔들의 동선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지도 위에 표시한 것이다. 이 그래픽은 질병관리본부(질본)가 발표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각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 격리된 병원 등 세부 정보도 기록돼 있다.
이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확인된 정보를 사용하되 일반인들이 편하게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지도 제작 동기를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들이 많다고 생각해 직접 코로나 맵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맵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후 조회수 240만회를 넘었으며, 1일에는 급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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