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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전쟁 삼성·애플, 이제 'WE'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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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ist), 스마트워치는 꾸준한 성장세
삼성 '갤럭시워치' 2종 하반기 출시 전망
E(Earphone), 새 먹거리 부상한 '무선이어폰'
2월 '갤럭시버즈+' 공개하는 삼성
애플은 하반기 에어팟 출시 전망

손 안의 전쟁 삼성·애플, 이제 'WE'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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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손 안의 전쟁'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에서 'WE'(WristㆍEar)' 전쟁으로 삼성과 애플의 전쟁터가 넓어졌다. 표면적으로는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와 귀에 꽂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여년 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이끌어온 스마트폰이 성장 정체에 직면한 이유도 있다.


◆W 전쟁, 갤럭시워치 vs 애플워치=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2종의 스마트워치를 내놓기 위해 개발 중이다. 코드명은 '노블레스'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18년 하반기 스마트워치 브랜드를 '기어'에서 '갤럭시워치'로 바꾸면서 갤럭시워치를 선보였고 작년 2월에는 스포츠에 특화된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스마트워치와 밴드에 갤럭시 브랜드를 적용하면서 갤럭시 브랜드의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매출 비중은 스마트폰에 비해 낮지만 웨어러블 시장이 성숙되고 있어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는 한때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기기로 주목받았지만 폭발적인 성장 대신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연 평균 9~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 핏빗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 조사 결과 2019년 3분기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애플(47.9%), 삼성(13.4%), 핏빗(11.3%)순이었고 전체 출하량은 1420만대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운동에 특화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운동량을 측정하고 공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 ICT기업과 스포츠 브랜드의 협업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러닝 마니아들을 위한 '언더아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애플은 2016년부터 나이키와 협업한 애플워치 모델을 출시해왔다.

초창기에는 비용이 저렴한 스마트밴드가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피트니스 밴드들이 가진 기능들을 스마트워치가 흡수하고 있다. 카날리스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 밴드와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5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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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전쟁, 갤럭시 버즈 vs 애플 에어팟= 무선 이어폰은 최근 2~3년 간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지는 제품군이다. 애플이 '에어팟'을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의 연동, 인공지능(AI) 비서를 활용한 편의 기능 등 기술적인 요소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43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00만대에서 183% 성장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언팩에서 '갤럭시버즈+'를 공개한다. 배터리와 마이크 기능을 대폭 개선하되 디자인이나 기본적인 기능은 유지해 사소한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에어팟 프로에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외부 소음 제거)'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20년 하반기에 새로운 '에어팟'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 두 가지 라인으로 구분해 후속작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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