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역 전광판에 우한 폐렴 예방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의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7일 대구에서도 2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해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은 이날 오후 10시30분 남성 환자 1명이 응급실 뒷편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검사를 받았으며, 다른 의심 환자 1명은 검사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의심환자들은 검사가 끝나면 격리에 들어간다.
이들은 대구시가 이미 능동감시 중인 6명에 포함되지 않으며, 경북 등지에서 온 환자들로 파악됐다고 경북대병원 측은 전했다. 대구시는 현재 중국에서 입국한 6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선정해 감시 중이다. 거주지에 머무는 능동감시자들은 매일 보건소에서 2차례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검사를 위해 2명의 의심 환자가 대기 중인 것은 맞다"면서 "자세한 문의는 질병관리본부로 해달라"고 말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짧게는 2∼7일, 길게는 14일에 달한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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