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티베트에서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이 1만5000년전 형성됐다가 만년설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극지방 및 고산지대의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내리면서 그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들이 퍼지는 사건이 앞으로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에 의하면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이 티베트 고원의 빙하 속에서 채취한 빙하 표본 속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고대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약 1만5000년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빙하기 때 만년설에 갇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러스의 경우 최장 10만년까지 무생물 상태로 빙하 속에 동면이 가능하며 기온이 다시 따뜻해지면 숙주 몸속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연구진은 얼음 속에서 33가지의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발견했으며 이중 28개가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바이러스로 보고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 많은 빙하의 얼음이 녹게 되면 바이러스들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숙주를 타고 타 지역으로 퍼질 위험성도 제기됐다. 실제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라 극지방과 고산지역의 빙하들이 대량으로 녹으면서 고대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북부 시베리아 일대에 위치한 러시아 야말 지역에서 탄저균이 퍼지면서 12살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유목민 72명이 감염됐으며 순록도 200여마리가 감염돼 죽었다. 러시아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것은 1941년 이후 75년만에 일어난 일이라 처음에는 러시아 당국에서도 테러나 적국의 의도적인 실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조사 결과 탄저균 발발 원인은 지구온난화였다. 그해 여름 야말지역은 영상 35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이상고온현상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빙하가 대량으로 녹으면서 영구동토층과 만년설에 파묻힌 동물 사체 속에 숨어있던 고대 탄저균 바이러스가 숙주 몸속으로 들어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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