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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급증에 '수의대' 인기도 '쑥' … '의·치·한' 안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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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大 정시 평균 경쟁률 10.27대 1 … 자연계 상위 1.0~3.5%가 합격선

반려인구 급증에 '수의대' 인기도 '쑥' … '의·치·한' 안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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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가 급증하고 반려문화가 확대되면서 관련산업에 대한 인기가 대학 입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수의대 입시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지면서 의대나 치대, 한의대 등에 못지 않은 인기학과로 자리잡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2020학년도) 서울대와 건국대,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경상대, 제주대 등 전국 수의대 10개교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0.27대로 1로, 지난해 9.05대 1보다 상승했다. 198명을 뽑는데 2033명이 지원, 2015학년도 이후 6년간 정시 경쟁률로는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대학별로는 제주대 수의대가 27.91대 1로 가장 높았고(전년도 19.29대 1), 경상대 수의대가 15.13대 1(전년도 9.33대 1), 서울대 수의대 4.38대 1(전년도 9.00대 1), 건국대 수의대 4.10대 1(전년도 4.10대 1) 등의 순이었다.


앞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전국 수의대 10개교는 정원내 기준으로 316명 모집에 8964명이 지원, 28.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28.38대 1과 비슷한 수준이고, 역시 최근 6년간 수시 경쟁률로도 세 번째다.


대학 및 전형별로는 수시 건국대 수의예과 KU논술우수자전형이 10명 모집에 2353명이 지원해 235.30대 1로 가장 높았고(전년도 176.90대 1), 이어 경북대 수의예과 논술전형이 14명 모집에 2595명이 지원해 185.36대 1(전년도 156.38대 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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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입시에서 수의대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겨냥한 펫산업 시장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펫산업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 정도에서 2015년 1조 8000억원, 2016년 2조1000억원, 2018년 2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0년에는 3조4000억원, 2026년에는 5조700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각종 TV 방송에서도 반려동물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동물병원 수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상승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정시 기준으로 수의대 합격선은 자연계열 상위누적 기준 1.0∼3.5% 정도"라며 "수의대가 의대, 치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 준해 '의·치·한·수'로 불릴 정도로 종전보다 그 위상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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