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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무너지는 세 남자의 우정, 연극 '아트' 3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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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무너지는 세 남자의 우정, 연극 '아트' 3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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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5년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그린 블랙 코미디 연극 '아트'가 오는 3월7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해 5월17일까지 공연한다.


연극 '아트'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대학살의 신'도 레자의 작품이었다.

'아트'는 15년 간 지속된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간단히 무너지는 모습을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세 남자의 우정이 무너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 코미디다.


'아트'는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 나라에서 공연됐다. 프랑스 몰리에르 어워드 베스트 작품상, 이브닝 스탠다드상, 토니 어워드 베스트 연극상, 로렌스 올리비에 뉴 코미디 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베스트 상 등을 받았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인 '세르주' 역에 이건명, 엄기준, 강필석이 출연한다. 엄기준은 2018년 공연 때 세르주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건명과 강필석은 새롭게 합류했다.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인 '마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재범, 박은석이 출연하며, 박건형이 새롭게 합류했다.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의 문구 도매업자 '이반' 역에는 박정복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출연하며 조재윤, 이천희가 새롭게 합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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