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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여성 팬 많은 이유는 캐릭터가 주는 힘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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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김서형이 여성팬이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 화면 캡쳐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김서형이 여성팬이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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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배우 김서형이 여성 팬이 많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의 주연 배우 이성민, 김서형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서형에게 "여자인데 김서형 배우님이 너무 좋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DJ 박선영은 "여자 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남자 팬들에게 듣는 것보다 더 좋은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서형은 "그렇다. 아무래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지 않나. 캐릭터가 주는 힘들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기분 좋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취자 역시 "저도 여자인데 언니가 너무 좋다. 언니는 할리우드형 배우"라며 김서형을 칭찬했다. 이에 김서형은 "(이성민) 선배님 앞에서 죄송하다"면서도 "그럼 (할리우드) 좀 보내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서형은 그동안 연기를 해왔던 캐릭터들이 선보였던 카리스마와 냉철함 대신 털털하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가끔 방송에 나가서 한 방을 보여드리니 이제 아시는 분들은 다 안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1994년 KBS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SBS '아내의 유혹', '샐러리맨 초한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JTBC '스카이 캐슬'의 김주영 역할을 맡아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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