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일(16일 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7% 오르며 강세를 보인데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7일 오전 9시28분 기준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오른 6만1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6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4일, 6만1000원이었던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660억원어치 사들인반면 기관은 137억원어치 내다팔았다.
SK하이닉스 는 전일 9만원대로 주저앉았던 주가가 다시 10만원대로 안착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44억원어치 매수했고 기관은 173억원어치 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더 이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반도체·HW), 중국 소비재(화장품·호텔 및 카지노·미디어)가 실적 안전지대로서의 투자 대안"이라면서 "현 시장 주도주군의 리더십 추세화를 예상한다. 아직 후발주자를 곁눈질 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다"라고 진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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