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벤처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벤처업계가 올해 '스마트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14일 벤처업계 유관기관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코스닥협회 등 5개 단체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벤처업계를 구성하고 있는 관련 단체들은 매년 새해를 맞아 각 회원사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업계 차원의 상생과 도약의 의지를 다짐하는 신년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벤처투자촉진법 및 벤처기업법 등 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주요 법이 국회를 통과해 벤처업계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신년인사회의 대표 주관기관인 벤처캐피탈협회의 정성인 회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중소벤처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성장해 벤처투자액은 4조원을 돌파하고 5개의 유니콘 기업 탄생으로 총 11개사가 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더했던 한해였다"고 지난해를 정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정 회장은 "올해 경자년에는 보다 시장친화적인 벤처투자 환경에서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스마트하고 벤처강국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벤처업계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더욱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벤처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관계기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벤처업계에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장관은 "11번째 유니콘 기업 탄생, 벤처투자 4조원 돌파 등 지난해 벤처업계가 보여주신 성과에 감사드리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벤처업계가 더욱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어 2020년도 중기부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박 장관은 "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를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전년 대비 30% 증액된 13조4000억원의 예산을 올해 편성했다"고 강조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을 통해 세계최강의 DNA(Data, Network, AI) 코리아를 구축해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안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벤처투자시장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기부는 시행령 등 후속법령을 마련해 보다 자유롭고, 시장친화적 벤처투자시장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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