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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 재조명 후…성범죄자 알림e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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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기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이용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12일 오후 기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이용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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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 2005년 발생한 이른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연쇄살인 및 납치미수사건 범인을 재조명한 가운데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도 접속자가 몰리고 있다.


12일 오후 1시 기준 판결에 따라 공개명령을 받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성범죄자 알림e'는 이용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전날(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다뤘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6일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서 거주하던 20대 여성 A 씨가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싸여 숨진 채 발견된 뒤, 5개월 후인 11월20일 40대 여성 B 씨가 또다시 신정동 주택가에서 비닐에 포장된 것처럼 싸여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 강 씨 / 사진=SBS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 강 씨 /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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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인 2006년 5월31일에는 범인에게 납치돼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갔던 피해자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당시 해당 주택에서 나와 신발장 뒤로 몸을 피해 생존한 피해자는 "눈 앞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며 증언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이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피해자와 제보자들의 증언, 최면수사 등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의 몽타주를 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남성을 찾아 나섰다.

이후 뜻밖의 제보가 들려왔다. 지난 2005년 6월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의 용의자로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정우정 부산 기장경찰서 경감은 해당 내용을 방송 제작진에 알리며 "2인조 장석필(가명)과 배영호(가명)는 2008년에도 두 차례 강도강간 범행을 함께 저질렀다"고 말했다. 장석필은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배영호는 10년 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18년 출소했다.


배영호는 신정동에 거주했는데, 1차 살인사건 피해자인 A 씨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제작진은 배영호의 집을 찾아 장석필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영호는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장씨와 함께 막노동을 했는데 오래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며 말했다.


또한 "저는 겁이 많아서 누구를 죽이지도 못하겠다"며 "누가 말을 해서 내가 만약 진짜 (범행을) 했다 치자. 그랬을 때 '했다' 그럴 사람이 누가 있겠나. 세상 천지에 나는 반지하 같은 곳에 그냥 살라고 해도 잘 안 산다"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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