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불매운동 효과…동남아 급신장에 총여객 수는 증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일본노선 여객실적이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체지로 꼽힌 베트남·필리핀 등지는 여객실적이 20% 가량 늘어나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효과를 실감케 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일본노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185만5858명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사의 이번 집계는 국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본노선의 출·도착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지난해 1~7월까지만 해도 일본노선 여객 수는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8월부터는 급격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월별 감소율은 ▲8월 19.5% ▲9월 29.2% ▲10월 38.9% ▲11월 39.5% ▲12월 37.4%에 달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 7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에 따른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직접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이후 인천~일본 노선의 국제여객 감소가 본격화 됐다"면서 "도착(11.2% 감소), 출발(12.2% 감소)편 모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를 비롯한 국내 항공업계가 대체취항지로 선택한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128만3900명으로 집계, 줄어든 일본노선과 분명한 대조를 이뤘다.
특히 최근 대체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필리핀(25.5%), 베트남(20.6%), 태국(11.0%) 등지는 10~20%대의 높은 여객 성장률을 보였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동남아 지역 국제여객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총여객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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