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170여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한데 이어 중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 심의에도 속도를 내줄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민생법안 177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했다"면서 "민생법안에 씌웠던 굴레를 스스로 벗겨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친김에 한국당이 더 넒은 마음으로, 더 많은 민생법안에 나서줄것을 요청드린다"면서 "지금 법사위에 계류중인 민생법안들을 하나같이 매우긴급한 것인 만큼 8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법사위에서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산업현장의 요구가 절박하다. '연금3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국민연금법)은 지금 당장 법을 통과시켜야만 1월 중 어르신과 서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치원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도 이제는 풀어줄것을 요청한다"면서 "검경수사권조정안에 대해서도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경제와 외교안보에서 비상한 위기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진짜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산자부 장관 경험이 있어, 중동사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최적의 맞춤 후보라고 평가한다"면서 "야당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당의 목소리도 국정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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