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시티면세점, 신촌 시내점 특허권 반납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탑시티면세점이 신촌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면세점 신촌점을 운영하는 탑시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31일 관세청에 특허권을 반납했다. 이에 서울세관은 이날로 탑시티 시내면세점 특허장 종료를 결정했다.

탑시티면세점은 2016년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 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개점이 연기되면서 2018년 하반기에야 신촌 민자역사에 점포를 열었다.

하지만 임대차 계약자인 티알글로벌, 전대차 계약자인 탑시티면세점이 신촌역사를 소유한 삼라마이다스(SM) 그룹과의 명도 소송에 패하면서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2018년에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장 구역 3곳의 특허권을 포기했다. 지난해에는 한화갤러리아와 두산이 시내면세점의 특허권을 반납한 바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