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때문에 뜬 故 이일재 누구? '장군의 아들' 김동회로 유명

배우 고(故) 이일재 / 사진=tvN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배우 고(故) 이일재의 딸 고이림 양이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출연, 학업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고백한 가운데 이일재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일재는 지난 1981년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동회 역을 맡으며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년여 뒤인 1992년에는 '장군의 아들2'에 출연, 당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이일재는 영화 '해적', '의혈', 깡패법칙', 건달본색', SBS 드라마 '야인시대',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각시탈'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00년에는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이림 양을 비롯한 딸 2명을 뒀다.

이일재는 지난 2018년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까 부모의 책임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치료에 전념했다.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4월5일 별세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