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1%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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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3일 코스피는 외국인들에 매수세에 힘입어 큰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41포인트(0.80%) 상승한 2192.58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24.29포인트(1.12%) 오른 2199.46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서명을 앞둔 가운데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30.36포인트(1.16%) 상승한 2만8868.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보다 27.07포인트(0.84%) 오른 3257.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58포인트(1.33%) 상승한 9092.19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4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30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건설업,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이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 등이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48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03종목은 내리고 있다. 110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58%) 상승한 677.96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38분 현재 전일 대비 1.79포인트(0.27%) 오른 675.81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3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3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 IT, 오락·문화 등이 오르고 있고, 금속·일반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SK머티리얼즈, 휴젤, 에스에프에이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이치엘비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과 함께 643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32종목은 내리고 있다. 153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