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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제금액 위메프·티몬 압도…하반기 갈수록 더해

격차 벌리는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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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온라인 쇼핑시장의 '3대 이커머스' 중 하나인 쿠팡이 경쟁 업체 위메프, 티몬과의 격차 벌리고 있다. 지난해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볼 때 하반기로 갈수록 쿠팡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석달 동안 쿠팡에서는 4조6000억원의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위메프에서 1조4000억원, 티몬에선 9000억원이 결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쿠팡에서 4배에 가까운 금액이 결제된 셈이다. 이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의 결제금액 대비 성장률에서도 쿠팡이 크게 앞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점이다. 8월까지의 결제금액은 쿠팡이 10조7000억원, 위메프는 4조3000억원, 티몬은 2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9월 이후 쿠팡의 결제금액은 43% 증가했지만 위메프와 티몬은 각각 33%와 35%가 늘어난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하반기에 쿠팡이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려 간 셈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새롭게 입점한 셀러 수가 전년 대비 100% 가량 증가한 것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을 통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판매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상품이라도 품질에 따라 검색 상위에 노출이 가능한 점이 신규 판매자들이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또 쿠팡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는 상품 판매 현황에 따른 맞춤형 팁을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스스로 여러 조건들을 변경해 자신의 상품에 가장 적합한 판매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에 따른 매출 변동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공정하게 상위 노출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과 다양한 셀프 마케팅 툴이 입점을 결정하는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실제로 매출 성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쿠팡은 외부 투자를 통해 적자를 메우면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 왔다. 하지만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해 온 일본 소프트뱅크가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 쿠팡은 고객들의 쇼핑 경험 확대를 위해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및 마켓플레이스, 기술 성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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