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새해에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전환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2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2013년 2월 제8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해 오는 2월27일이면 세 번째 임기의 2년차를 맞이한다.
강 회장은 "기업인은 상생과 협업이 공짜가 아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제대로 된 기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또 "최단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일궈낸 역사는 우리의 무한한 역량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확고한 증거"라며 "기업인에게는 그러한 DNA가 근본적으로 있고,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기업인들만의 한국적 기업가정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막강하고 비대한 관료조직의 '비효율의 벽'을 넘어 '그래도 나쁜 시장이 착한 정부보다 낫다'는 어느 지식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새해를 기업인은 희망한다"면서 "산업부와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이어 강 회장은 "우리 정치가, 헌법의 소중한 가치인 민주와 공화, 자유, 정의, 진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세상을 모든 국민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하는 2020년대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법의 미명 아래 힘을 내세우거나 힘의 미명 아래 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이 우리 사회에 충만하도록, 모든 구성원과 주체가 몸과 마음을 합치는 새해가 되기를 두 손 모은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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