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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美뉴욕 저항예술을 만나다 '최동열과 East Village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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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까지 이태원 인터아트채널 갤러리에서

최동열 'Card players with Kanchenjunga', 2017, oil on canvas, 130x162cm

최동열 'Card players with Kanchenjunga', 2017, oil on canvas, 130x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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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갤러리 인터아트채널이 다음달 29일까지 '노마딕 라이프 인 뉴욕(Nomadic Life in NY): 최동열과 이스트 빌리지(East Village) 친구들' 전시를 개최한다.


최동열 작가가 활동하는 이스트빌리지는 뉴욕 맨해튼 동남쪽 지역으로 1980년대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담은 실험예술을 꽃피웠던 곳이다. 키스 해링, 케니 샤프, 장 미셸 바스키아 등의 주 활동 무대였다.

최동열 작가는 당시 이스트빌리지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예술가들 중 한 명이었다. 최동열 작가는 베트남 전쟁 참전 후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고 1980년대부터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활동했다. 그는 이스트빌리지의 중심에서 고단하고 처절한 현실을 동료 예술가들과 함께 부대끼며 견뎌냈다.


최동열 작가는 뉴욕, 히말라야, 한국을 오가며 유목적 삶을 살았다. 그는 영감을 얻기 위해 애써 극한의 상황을 만든다. 멕시코의 밀림에서 오두막을 빌려 그 곳에 머물며 그림을 그리거나, 히말라야에서 힘든 트래킹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식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완성된 최동열의 작업은 직관적인 대담한 선과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색으로 표현된다. 어떠한 통제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현실을 느끼는 대로 표출했던 1980년 이스트빌리지의 감정과 느낌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동열 작가의 유화, 밀랍, 도자기, 드로잉 등 40여 점을 비롯해 당시 이스트빌리지의 중심에 있던 크래쉬(Crash), 데이즈(Daze), 마샤 쿠퍼(Martha Cooper), 제임스 롬버거(James Romberger)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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