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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AI 국가전략 수혜…신약개발도 AI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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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국가 인공지능(AI)전략을 내놓고, 'AI 강국' 도전에 나선 가운데 신테카바이오 가 강세다. 정부는 범국가적으로 AI 패러다임을 전환해 2030년까지 세계 3위 디지털 경쟁력, 세계 10위 수준의 삶의 질, 지능화 경제효과 455조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AI 신약 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 는 20일 오전 10시13분 전날보다 7.61%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신테카바이오 는 공모가 1만2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신테카바이오 는 합성 및 바이오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AI 신약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기반으로 한 유전체 정밀의료 사업도 하고 있다.


신약을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AI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CJ헬스케어와 공동 개발한 IDO·TDO 표적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은 기존 2년 동안 시도해도 실패한 것을 신테카바이오 의 합성 신약 후보 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쳐(Deep Matcher)를 통해 6개월 만에 선도물질까지 도출했다.


지난 3월 CJ헬스케어와 공동 발굴한 후보물질 STB001에 대해 기술 이전을 받고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까지 구축했다. 그 외에도 회사는 JW중외제약, 카이노스메드와 임상 단계 신약후보 물질에 대해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2021년까지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지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I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신약 1개를 개발하려면 후보 물질을 찾아 전임상 시험(동물 시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을 거쳐야 한다. 기간도 오래 걸리고 실패 확률이 높다. 비용은 평균 1조원에 달한다. 일본제약공업협회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면 평균 10년이 걸리던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개발 비용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한 번에 100만 건 이상의 논문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계 의료용 AI 시장 규모는 2017년 14억51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고 2023년에는 155억88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9.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산업은 헬스케어로 최근 5년간 AI 관련 576건의 투자건수와 5조원 투자금액으로 다른 산업을 압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신약개발이 2024년 예상기준 40억달러로 40%의 비중을 차지고 있다"며 "AI 신약개발 기업의 투자 매력 증가로 AI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2018년 투자 유치시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자체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시장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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