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특허가치평가 전문기업 위즈도메인은 우리은행과 기업기술력 평가데이터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즈도메인은 ▲기업의 기술력 등급 ▲기업의 보유 특허 가치 ▲산업 성장율 ▲특허 출원 통계 등 특허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우리은행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여신정책부에서 데이터에 기반해 기업의 기술력과 신용 및 특허가치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 여신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 위즈도메인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우리은행에 기업 평가 데이터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허 가치 평가 데이터를 활용하면 현재 신용등급은 낮지만 우수지식재산(IP)을 보유한 중소기업, 특허를 기반한 내제가치를 보유한 벤처기업 등을 적극 발굴해 자금공급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더불어 금융권에서 IP금융 성과에 기반해 지식재산 관련 금융 메뉴 개설 및 금융서비스 추진 방향에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평가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위즈도메인의 특허가치평가 데이터 서비스는 기존 2~3주가 걸리는 기술신용평가 대비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평가가능하다”며 “위즈도메인 데이터 서비스는 다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분석 기술력을 통해 시간은 물론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 향후 데이터 서비스 시장 개척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도메인은 지난달 ‘AI를 활용한 기업의 특허가치 자동평가 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는 특허가치평가 서비스가 내년부터는 은행, 증권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으로 확대 제공할 수 있어 위즈도메인의 특허가치평가 서비스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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