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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단계 미·중 무역합의 '갸웃'…눈치보기 속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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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무역합의 대해 엇갈린 주장
외국인, 유가증권 시장서 3거래일 만에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소폭 내렸다. 미국과 중국이 사실상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했으나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지수 반등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포인트(0.1%) 내린 2168.15를 기록했다. 장 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2175.01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사흘 만에 다시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소폭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01%) 오른 2만8135.3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시장의 우려를 완전하게 떨쳐버리지는 못한 모양새다.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설명하는 데 다소 엇갈린 데다 기존 관세 감축도 제한적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에 무역 합의문에 서명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6억원, 18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는 37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은행, 금융, 건설 업종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통신, 화학, 섬유·의복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내렸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관해 양국이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반감했다"며 "예상보다 낮은 관세 감축과 모호한 세부 합의내용 등으로 증시는 상승 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은 3억7055만주, 거래대금은 4조4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4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9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5%) 오른 644.4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 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4% 내렸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헬릭스미스 등도 하락했다. CJ ENM,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7억5825만주, 거래대금은 3조6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70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5개 종목이 하락했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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