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빌딩 옥외 디스플레이 광고판 해킹 추정 사고
광고판 규격 가로 12m 세로 9m
설치 장소 유동인구 많아 최소 수만 명 목격 추정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14일 오후 부산의 한 번화가에 위치한 빌딩에 설치된 옥외 디스플레이 광고판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광고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광고판에는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ㅋ"라는 문구가 송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SNS에 확산했다.
광고판이 위치한 빌딩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 편으로 최소 수 만 명이 이 문구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광고판 규격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로 12m 세로 9m로 알려졌다. 광고 송출은 개당 20초 분량으로 송출, 약 100회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광판은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에서도 중심 지역인 부산도시철도 1·2호선 서면역의 10번 출구 인근 건물(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XX-X OO빌딩) 맨 위에 위치해 있다.
광고판이 설치된 서면 로터리 OO빌딩은 5개 도로 및 지하철 접합 지역이다. 백화점 및 쇼핑센터 등 소비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특히 부전동은 부산시 상권인 '서면'이 속한 곳으로 서쪽으로는 해운대, 북쪽으로는 부산대, 남쪽으로는 남포동 등 부산 지역의 전통적 상권으로 이어주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해 2015년 12월 기준 부산 도시서비스분석 정보시스템 '서비스인구 분석'(유동인구)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전동 유동인구는 부전2동(9만 5천888명)과 부전1동(4만 9천796명)이 유동인구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빌딩 주변에는 △버스 정류장 9개 △지하철 1·2호선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으로 알려졌다.
종합하면 '조선일보 전광판 털렸다'라는 문구는 해당 유동인구와 주말임을 고려하면 최소 수 만 명에게 그대로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전광판 송출 사고가 발생하자 운영업체 측은 전광판을 끄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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