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쿠테타가 임박해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막아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위성정당들의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이 아무 법적 근거가 없는 4+1 협의체를 만들어 예산안 날치기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를 저지른 것은 한마디로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권이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다른 목적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예고로 보여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문 정권은 집권연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독재적 수단이든, 전체주의적 수단이든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무도하고 불의한 집단에 맞서 우리가 한걸음이라도 물러서면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되고 이 나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똘똘 뭉쳐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 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규명과 더불어 의회민주주의, 국민세금수호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황 대표는 "향후 1~2주는 우리 국가와 민주주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비상한 각오, 결연한 자세로 총력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심재철 원내대표 당선 이후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한데 대해 "우리의 당면 과제인 쇄신과 통합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더 강력한 역량을 갖추고 이를 디테일하게 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동규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게는 "이제 총선이 임박했기 때문에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여의도연구원이 총선 승리에 브레인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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