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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 후 잠적한 BJ찬, 영화관 갔다가 시민 신고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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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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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잠적했던 아프리카TV BJ찬(26·백승찬)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전날(3일) 상해 혐의로 BJ찬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J찬은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A 씨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BJ찬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 병원 진단을 받았다. BJ찬은 수사에 나선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BJ찬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한 시민은 BJ찬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BJ찬은 구독자 수가 25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유튜버로 알려졌다. BJ찬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수감됐으며 그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BJ찬은 지난 7월 인터넷 방송에 복귀했지만 데이트 폭력 사실이 알려지자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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