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19 코리아디자인멤버십'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고안한 양면 트레이가 크라우드펀딩 시작 5일 만에 273%의 높은 펀딩률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9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의 상품화 전주기 교육을 통해 박힘찬(한밭대학교)·서승희(한남대학교)·안소현(건국대학교)·정윤선(건양대학교) 학생과 주방용품 전문기업 나인웨어가 함께 개발했다.
제품명처럼 앞뒤 가장자리의 높이를 다르게 해 책상, 침대, 바닥 등 용도에 맞게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손잡이 깊이가 깊은 부분은 식기들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손잡이가 얕은 부분은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는 게 디자인진흥원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진행한다.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전담하는 지역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4개 권역(대전·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디자인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디자인 실무 역량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매년 15명 내외 대학생을 선발해 2년간 디자인 창작 공간과 전문 분야별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며 "또 산학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취업 연계와 해외 워크숍, 국내 및 해외 디자인 어워드 출품 지원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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