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정상의 스타트업 연대…'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개최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한·아세안 정상들이 스타트업 육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번영을 위해 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한·아세안 11개국의 정상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부산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스타트업 서밋에는 고젝, 부칼라팍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 등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관계자 약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과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분야 협력방향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이어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한·아세안 협력이 중요하다고 특별연설로 화답했다.

한·아세안 11개국 정상은 '비 스타즈(BE STARS)' 기념식을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에게는 한국 스타트업을 대표해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가 오브제를 전달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2014년 명함 어플리케이션 '리멤버'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7월 잠재적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안하는 '리멤버 커리어' 등을 출시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스타트업 분야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달 마지막 주를 '케이 스타트업 주간'(K-StartUp Week)으로 지정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국제 스타트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