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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中과 동절기 미세먼지 공조 플랫폼 구축…실시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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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4일 "중국과 동절기 동안 추진하는 미세먼지 정책 공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일본 키타큐슈에서 열린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시간으로 중국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어떤 게 이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중국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중국의 3일 예보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테스트로 받고 있고 12월부터 시범사업으로 들어간다"며 "내년 1월 1일자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된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중국의 미세먼지 3일 예보 정보는 굉장히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3일 정도 예보를 앞서서 하기 때문에 그 예보를 우리가 받으면 우리가 준비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중국의 도시와 피해가 큰 한국 도시 간의 공동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조 장관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마 서울시와 북경이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동절기 동안 두 국가간에 서로 시즌제(계절관리제)가 연동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며 "조금 더 진전된다면 '중국이 이런 조치를 취하면 월경성 미세먼지 발생량을 더 줄 일수 있다'는 정책 건의를 신뢰를 갖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도 내년부터 우리나라처럼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로 배출권을 할당해 할당 범위 내에서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할당된 사업장의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해 잉여분 또는 부족분의 배출권에 대해 사업장 간(間) 거래도 허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빨리 나누고 싶고, 빠른 시일 내에 협의체를 가동해서 기술이나 경험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키타큐슈(일본)=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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