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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올해 내 의회 승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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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의회에 계류 중인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무역협정(USMCA) 처리가 올해 내 불가능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과 함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USMCA 승인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측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합의해 온 USMCA의 조항 중 환경ㆍ노동 부문 기준의 이행 조항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측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승인안 처리를 사실상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 측 대변인은 "약 1시간 이상 지속된 회의가 생산적이었으며, 차이를 좁히고 계속 협력할 수 있는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USTR 대표가 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이행 가능한 협정안을 만들어 올 때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도 기자들에게 "내년 이전까지 협상을 끝낼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 미국의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의 재선 도전을 앞두고 USMCA가 신속히 의회를 통과해 일자리를 늘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미 노동조합 및 민주당 측에선 USMCA가 발효되도 멕시코 등에서 임금ㆍ노동 환경 등의 개선이 사실상 힘들고 미국 회사들의 멕시코행을 막기엔 부족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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