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항공산업 격동기…한진도 구조개편 대열 나서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원태 "이익 안나면 버릴 것" 송현동 호텔부지 매각 등 우선 거론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운수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진그룹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한진그룹 보유 부동산 매각은 물론 비핵심 사업 통폐합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방안은 비핵심ㆍ유휴자산 매각이다. 한진그룹이 이미 ▲항공운송(대한항공ㆍ진에어ㆍ㈜한진 등)▲호텔(칼호텔네트워크 등)▲관광(한진관광ㆍ한진렌터카 등) 등 항공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자회사 매각보단 이같은 선택지를 고를 가능성이 높단 것이다.

물망에 오르는 유휴자산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위치한 3만6642㎡(약 1만1000평)의 구 한옥호텔 부지다. 한진그룹은 앞서 수 차례 이 부지에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업계에선 이 부지의 가치가 5000억~6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ㆍ관광업 등 주력사업 내에서의 구조조정 및 통폐합 가능성도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부 산하 호텔, 렌터카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파라다이스 호텔제주의 경우 사업성 검토를 재실시, 개발가치가 매각가치보다 낮을 경우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연말 예정된 한진그룹 임원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조 회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이기도 하지만, 향후 전개될 구조조정의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어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