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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슈머 사로잡는 패션업계…리사이클·친환경 제품 앞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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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피셔맨 다운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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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환경보호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아웃도어를 포함한 패션업계도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컨셔스(의식적인)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안입는 다운을 가져오면 K2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리사이클 유어 다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해마다 버려지는 많은 양의 다운을 재활용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K2는 수거 다운 제품 1개당 1회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리털, 거위털 등 다운 충전재가 들어 있는 타 브랜드 다운도 가능하다. 다운을 가져오면 20만 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5만원, 30만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8만원, 40만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1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거된 다운은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나우 2019 FW 리사이클 다운 '숏미드다운'

나우 2019 FW 리사이클 다운 '숏미드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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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2는 이번 가을·겨울(FW)시즌에도 피셔맨 방수자켓, 피셔맨 다운자켓, 플리스 등 피싱라인 제품군에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피셔맨 다운자켓은 친환경 에코 소재와 후드에 친환경 에코 퍼가 적용됐다. 피셔맨 3인1 자켓은 외피와 내피 모두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적용한 방수재킷이다.


블랙야크의 라이프웨어 나우는 지속가능 라이프웨어 나우가 친환경적인 충전재를 활용한 2019 FW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동물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제작 과정으로 만드는 사람까지 생각했다. 보온 충전재는 비인도적인 털 채취 방법이 아닌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다운을 재가공해 엄격한 세척과 소독과정에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가장 중요한 세척과정에 온천수를 사용하고 세척을 마친 온천수는 정수 후 농업용수로 다시 활용해 리사이클다운 생산의 공정 전반이 친환경적이다.

파타고니아는 최근 자사의 친환경 철학을 담아 리사이클 다운을 활용한 ‘사일런트 다운’을 선보였다. 제품 보온재를 리사이클 다운 100% 사용하고, 겉감과 안감에는 폴리에스터 태피터를 사용하는 등 제작 과정에서 환경 유해 요소를 최소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스윗셔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스윗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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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은 지난 달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컨셔스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수트부터 드레스, 후디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8개 브랜드가 모여 스윗셔츠 시즌2인 ‘업사이클링 스윗셔츠’를 출시하고 캠페인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캠브리지멤버스, 에피그램, 에스로우, 헨리코튼, 코오롱스포츠, 래코드, 커스텀멜로우 8개 브랜드가 참여해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일, '우리의 24시간'을 테마로 ‘업사이클링 스윗셔츠’ 8종을 선보였다.


김형신 K2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필환경, 컨셔스 패션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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