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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社 카리스국보, 흥아해운 최대주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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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파트너스 등과 지분 매매계약 체결
'물류사업+글로벌 물류네트워크' 시너지 창출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66년 역사의 종합물류 코스피 상장사인 카리스국보가 흥아해운의 최대 주주 지위에 올라선다. 흥아해운 경영권 인수로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리스국보는 15일 흥아해운 지분 1400만주(14.3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및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존 대주주인 페어몬트파터너스와 리얼티디아이파트너스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대금은 112억원이다. 이날 계약금을 지급하고 내달 24일 잔금을 지급하면 지분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다..

카리스국보는 66년 종합물류사업의 노하우와 흥아해운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흥아해운은 최근 컨테이너 운송 사업의 물적분할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컨테이너 업황 악화로 누적된 적자 부담을 떨쳤다. 다수의 스테인리스 스틸 선박 등 경쟁력 있는 탱커 선단을 보유해, 특수화물운송부문(케미컬 탱커)의 안정적인 매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주력 사업과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카리스국보는 특히 한-중간 화물 및 여객 운송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한·중합작법인 연태중안윤도유한공사의 한중훼리와 흥아해운의 한·중합작법인 연운항중한륜도유한공사의 연운항훼리는 중국의 연태와 연운항 그리고 한국의 인천, 평택간의 화물과 여객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연운항훼리는 작년 상반기 대비 여객이 99% 증가했고, 인천항로의 경우 단체 예약이 지속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인수한 벅시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로지스틱스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벅시는 공항, 항만과 도심을 연결해주는 호출 플랫폼으로, 훼리 회사들과 제휴 및 연계 사업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하현 카리스국보 대표는 "앞으로 흥아해운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4차 산업 기술을 해운사업에 접목해 고효율 시스템으로 탈바꿈시켜 국내 해운사업과 종합물류사업의 위상을 세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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