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은 60% 이상 큰 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78억원으로 전년 동기(1614억원) 대비 8.4%(136억원)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2조8521억원으로 전년(1조7564억원) 대비 62.3%(1조957억원)나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1236억원)과 비교해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상반기 실적 개선 덕에 올들어 지금까지의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올 3분기까지 순이익은 53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109억원)과 비교해 29.8% 증가한 상태다.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8조2309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66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기 대비 54.9% 증가한 2187억원을 달성했고, 자산운용 부문은 전년 동기 4711억원 대비 28.5% 증가한 605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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