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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이두헌의 사부곡 "父 돌아가실 때까지 용서 못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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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헌./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이두헌./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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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그룹 다섯 손가락의 이두헌이 돌아가신 부친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가수 유열, 작곡가 이두헌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의 초대를 받은 유열은 음악 파트너이자 절친인 이두헌과 함께 국밥집을 방문했다.


이두헌은 김수미의 음식을 맛보고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아빠는 평안도 출신이었다. 요리를 굉장히 잘했다.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모두 자격증이 있었고, 집에서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해줬다"며 "직업이 요리사가 아니었는데도 음식을 많이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재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라며 "내가 아빠랑 사이가 안 좋아져 10년 가까이 연락을 끊었는데 어느 날 동생이 전화하더니 아빠가 혼수상태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결국 난 아빠에게 잘못했다는 용서를 구하지 못했고 아빠는 사과 한마디를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아빠가 돌아가시니 후회되는 정도가 아니라 피눈물이 났다. 차라리 그때 아빠가 말이라도 할 수 있는 상태였다면 내가 죄송하다고 했을 텐데 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두헌은 명곡 '풍선'을 만든 작사가로 최근에는 대기업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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