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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국 최초 ‘식초문화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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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국 최초 ‘식초문화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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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의 자연과 먹거리를 활용한 식초문화도시로 발돋움 한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식초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이 열렸다.

행사는 유기상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 및 고창군의회 의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범 원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단체, 관련 전문가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식초문화도시 비전발표에서 “복분자 등 고품질 원재료의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 유통, 판매, 체험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초 산업은 농생명식품 수도 고창의 미래를 밝혀줄 블루오션이다”고 강조했다.


군은 향후 모든 군민이 식초를 만들 줄 알고,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 천년을 이어 갈 식초 성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범 원장이 자체개발한 우수 씨초를 유기상 군수에게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씨초는 식초를 만드는 종자라는 의미인데, 모균 또는 모초라고도 하며, 간장으로 보면 씨간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식초 맛을 좌우한다.


이용범 원장은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이 청정지역 고창의 농산물과 만나 식초문화산업을 이끄는 기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에 발효가공 기술을 결합해 농업의 변화와 소비 확산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의사 한동하 원장이 ‘내몸을 살리는 식초와 건강’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펼쳤다.


한 원장은 “신맛은 기운을 수렴하면서 진액을 만들어 건조함을 막아주고 폐기능을 좋게 한다”며 “전통발효 식초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피로를 해소하고, 뼈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부대행사로 국내외 500여점의 식초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과 복분자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음료 시음행사도 열려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창군발효식초연구회’에서도 청정한 고창의 농산물로 만들어진 과일 발효식초를 모든 참석자에게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식초를 기반으로 성장한 해외도시처럼 고창의 청정 이미지와 품격있는 농산물에 슬로푸드인 식초를 결합해 대한민국 식초문화산업을 이끄는 핵심도시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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