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넷 이 2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양자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SK텔레콤의 5G 양자암호 모듈 개발을 수주한 것이 부각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우리넷은 28일 오전 9시2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06%(2200원)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5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로 이틀째 강세다.
우리넷이 진행하는 SK텔레콤 양자암호 모듈은 보안 적합성 인증(KCMVP)을 위한 것으로 SK브로드밴드에 공급되는 차세대광통신장비(Packet Optical Transport Network)에 탑재된다. 우리넷은 올해 1월 SK브로드밴드에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광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넷의 양자 암호화 모듈은 100Gbps급과 10Gbps급 2종으로 국내 표준 256비트 암호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특히, 양자키 분배 기술(Quantum Key Distribution) 적용에는 ETSI 최신 규격이 사용된다.
우리넷은 올해 1월 양자암호 연동 광통신장비의 자체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7월 양자암호 통신기술이 내재된 고속열차용 통신망 구축을 수주했고 이어 한달 뒤인 8월에는 양자암호화 통신 관련 국내 TTA표준을 제정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가 쪼갤 수 있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라는 특성을 이용해 도청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송신부와 수신부만 해독할 수 있는 도청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핵심으로 양자암호통신은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보안기술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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