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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패왕별희' 재연…항우·우희 이별 장면 더 애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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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무대 옮겨 6개월만에 재연…내달 9일 개막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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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올해 4월 초연한 '패왕별희'를 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국립창극단은 관객들의 호응에 답하고자 6개월 만에 '패왕별희'의 재연을 결정, 내달 9~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전했다. 초연 무대는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이었다. 국립창극단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가 한층 깊고 넓어 전투 장면이 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표현되고,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소리에도 힘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초패왕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가 이별하는 6장 '패왕별희'의 영상과 조명디자인을 수정해 초연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창극 '패왕별희'는 우리나라 고유의 창극과 중국 경극의 만남으로 준비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만 배우이자 연출가 우싱궈가 연출을, 장르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과 작곡, 음악감독을 맡고, 아카데미 영화상 미술감독을 수상한 홍콩의 디자이너 예진텐이 의상 디자이너로 합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창극 '패왕별희'는 중국 전국시대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 초패왕 항우와 한황제 유방의 대립을 다룬다. 2막 7장의 창극 '패왕별희'는 항우의 삶과 죽음에 초점을 맞춰 유방에게 패하고도 천하영웅으로 남은 한 인물의 인생을 되짚어본다.


항우 역 정보권, 유방 역 윤석안, 우희 역 김준수, 책사 범증 역 허종열, 책사 장량 역 유태평양 등 초연에 캐스팅됐던 배우들이 대부분 재연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국립창극단의 젊은 동력, 이광복과 조유아가 각각 팽월과 여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국립창극단은 공연의 제작과정을 궁금해 하는 관객들을 위해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10일과 16일 공연 종료 후 마련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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