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5G 계약 수주 부진에 따른 실망감에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0%나 급락했다.
노키아는 24일(현지시간)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당순이익(EPS)이 0.05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01유로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예상치(0.046유로)는 소폭 웃돌았다. 매출액은 57억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노키아는 또 3분기 말 기준 올해 총 48건의 5G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화웨이(60건)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 CNN은 노키아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키아의 5G 네트워크 사업부는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3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지역에서는 매출이 4억35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21%나 줄었다.
노키아는 이 매출 감소에 대해 "5G 사업이 초기 단계에 있는데다 제품과 서비스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업체간 경쟁 강도가 높아진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핀란드 증시에 상장된 노키아는 실망감에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20%나 급락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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