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드림시큐리티 가 강세다. 양자컴퓨터와 양자보안 등 관련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는 연산을 약 3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量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양자컴퓨터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양자 기술이 반도체, 휴대폰, 바이오 등 삼성의 기존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24일 오전 9시35분 드림시큐리티는 전날보다 19.05% 오른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블로그와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관련 기사에 ‘양자 지상주의’(quantum supremacy)로 불리는 중대발견에 대해 소개했다.
양자컴퓨터 전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연산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가 발휘한 능력을 혁신적으로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기반으로 국방,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한 컴퓨터다.
앞서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캐피털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 운용사인 무바달라캐피털과 함께 미국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인 아이온큐에 5500만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차세대 클라우드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드림시큐리티 는 암호기술연구센터를 독자 개소하고 차세대 암호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암호기술연구센터에서는 양자 키 분배 기술(QKD) 이외에도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포스트 양자 암호알고리즘(PQC),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적용되는 경량 암호알고리즘 등 다양한 암호기술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암호검증제도(KCMVP) 컨설팅, 해외 암호검증(CMVP) 획득, 유관 기관 암호기술 표준화 등 암호기술산업 선진화도 이끌 계획이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 9조원으로 추정되는 양자암호통신 시장의 기반기술을 개발해 보안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드림시큐리티 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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