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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유럽 혼조세…"유럽 노이즈 큰걱정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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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가 브렉시트 지연 등 변수로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한국 증권가에선 유럽 노이즈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45.85포인트) 오른 2만6833.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8%(8.53포인트) 상승한 3004.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15.50포인트) 오른 8119.79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7% 상승한 7260.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4% 오른 1만2798.1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06% 상승한 3606.89를 기록했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하락한 5653.44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9%(8.24포인트) 하락한 2080.62에, 코스닥지수는 0.47%(3.07포인트) 오른 658.98에 마감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지난주 세계 자산시장은 브렉시트 관련 노이즈에도 위험자산의 상대적 우위가 이어졌다. 중국이 실제 미국 농산물 구매에 나서고, 트럼프가 APEC 정상회의에서의 1단계 합의에 낙관하는 모습이 유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어렵게 마련된 영국과 EU와의 최종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련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노이즈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영국 브렉시트 및 1이달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우선 영국과 EU의 합의안 도출에도 불구하고 노 딜 브렉시트 우려가 일부 존재한다. 영국 의회가 지난 주말 소위 '레트윈 안'을 통과시키며 브렉시트 이행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최종 합의안 승인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이 그 원인이다.


단, 이후 존슨 총리가 마련한 브렉시트 법안 신속처리 계획안조차 또 다시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사실상 공은 EU로 넘어간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자. EU는 전략적으로 브렉시트 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

일 수밖에 없고, 노 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이달 ECB에 대한 우려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의사록 공개로 양적완화 재개에 대한 이견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앞선 정책에 대한 부담 및 드라기 ECB 총재의 마지막 정책 결정 등 당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오히려 이후 발표된 지난달 물가 및 체감지표는 드라기 총재의 결정이 옳았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이달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인 미 연준을 비롯해 주요 통화당국의 공격적인 대응은 이러한 부담을 크게 낮출 것이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도 무난한 결말이 예상된다.


◆박승영·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올해 코스피기업들의 예상 순이익은 약 93조원으로 지난 2010년 91조3000억원, 2016년 95조4000억원과 비슷하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실적이 세계 경기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순이익에서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 비종은 줄었고 금융과 소프트웨어의 존재감은 커졌다. 세계 트렌드에 맞게 국내 기업들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세계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세계 시장의 최종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줄여나가고,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에게 최종 수요 담당을 요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경제적 이익과 주주 환원에 투자 초점을 맞추기를 권한다. 자산의 디지털화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산업이 경제적 이익을 늘릴 수 있다. 배당 확대 같은 주주환원 개선은 코스피의 하단을 높여줄 것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중국 A주 지수편입비율 증가를 적용한 MSCI 3 차 리밸런싱이 다음달 26일에 끝날 예정이다. 한국의 신흥국(EM) 내 비중축소는 0.1%포인트에 불과해 국가별 리밸런싱 영향은 적을 것이다. 지난달 말 12.15%에서 12.05%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MSCI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은 지수산정 기준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마지막 영업일 10일 중에서 무작위로 정한다. 지수산정 기준일이 22일 이전으로 지정되면 컷오프 시가총액 기준점은 1조85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구성 종목이 감소할 가능성도 크다. 지금은 113개다. 23일로 지정되면 1조9100억원이 커트라인이 될 것이다. 최근 바이오 반등과 대북이슈 등에 따른 편출입 예상 종목도 바뀔 것이다.


지수 산정 기준일이 지난 18일에서 22일이 되면 신라젠 , 셀트리온제약 편출과 케이엠더블유 편입이 유력하다. 기준일이 23일이 되면 HDC현대산업개발 ,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편출과 케이엠더블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입 등을 전망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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