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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앞두고 대학생 단체, 美 대사관저 담 넘어 시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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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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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정동훈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6명이 미국 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해 농성 시위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8일 오후2시50분께 사다리를 이용해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서울 종로구 덕수궁 옆 미국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했다.

이들은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또 관저 대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앉아 대문을 두드리며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내라며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 경찰서와 노원 경찰서, 종암 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연행 과정에서 진보연합 소속 회원들과 경찰, 대사관저 보안 요원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위와 같은 외교공관에 대한 위해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는 공관지역을 보호하고 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다음중 미국 하와이에서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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