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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버티고' 정재광 "호아킨 피닉스가 롤모델, 연기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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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①]'버티고' 정재광 "호아킨 피닉스가 롤모델, 연기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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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광이 호아킨 피닉스를 롤모델로 꼽았다.


정재광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본지 사옥에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개봉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호아킨 피닉스처럼 연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재광은 “21살 때부터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감독들이 추천해준 작품을 많이 접했다. 그러다가 호아킨 피닉스의 ‘투 러버스’(2014)를 보게 됐다. 연기를 본 순간 놀랐고, 배우에 빠져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재광은 “얼마 전에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도 봤다. 영화가 인상적이었고, 호아킨 피닉스 연기는 말할 것 없이 좋았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할 수 있을까 놀랍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이어 “영화에서 결핍을 가진 배역이나 잘 표현하는 배우를 보면 부럽고, 저도 잘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커’ 속 호아킨 피닉스처럼 ‘버티고’에서 관우도 분장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를 보며 ‘어떡하지’ 싶더라”라며 웃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전계수 감독이 대학 때 쓴 시 '널빤지 위의 사랑'을 모티브로 쓴 시나리오에서 출발했다.


정재광의 상업영화 첫 주연작으로, 그는 70층 건물 외벽을 로프 하나에 의지하고 유영하는 로프공 관우 역으로 분해 천우희와 고층빌딩의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아찔한 교감을 나눈다.


'버티고'는 지난 16일 전야 개봉했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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